STX팬오션은 1일 18만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한 척을 성공적으로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 벌크선은 중국 뉴타임즈 조선소에서 건조됐으며 이름은 ‘STX CHAMPION(STX 챔피온)’호로 명명됐다.
이번에 도입한 선박은 지난 5월 STX팬오션이 신규 도입한다고 밝힌 두 척의 벌크선 가운데 첫 번째로 인수하는 선박이다. 이로써 STX팬오션이 보유한 케이프사이즈급 초대형 벌크선은 총 10척으로 늘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올해 시황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선대 확충을 통한 원가 및 비용 절감이 곧 선사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게 된다고 판단해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수립했고 현재까지 이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달에는 리세일을 통해 파나막스급 선박 1척을 추가로 인수함에 따라 9월부터 시작되는 곡물시즌 운송을 통해 4분기 실적 및 영업이익의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STX팬오션은 올해 안에 케이프사이즈 3척을 포함해 벌크선 7척과 자동차전용선 등 총 8척의 선박이 인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