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올 매출2.5조..영업이익률 6% 무난-삼성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0.08.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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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7일 금호타이어 (4,480원 0.00%)의 7월 영업이익률이 12%를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경영목표인 매출 2조5000억원과 영업이익률 6%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필중 애널리스트는 "금호타이어는 4월 이후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그러나 현재 영업현황과 향후 실적개선 계획을 확인하기 위해 회사를 방문, 현황을 파악해봤다"고 밝혔다.



그는 "금호타이어의 영업이익률은 가동률 상승(1분기 85%→2분기 92%)과 노무비 절감 등으로 1분기 3.6%에서 2분기 10.7%로 개선됐다"며 "7월에는 가동률을 계획대비 100%로 개선했고 내수와 북미시장 교체용 타이어 등 판매호조로 영업이익률도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3분기와 4분기 매출목표는 각각 6600억원과 7000억원으로 7월 실적이 2분기보다 양호했다"며 "3분기 원재료투입원가는 2분기(2250달러/톤)와 유사하고 4분기에 소폭 하락할 예정이라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해외 생산설비를 670만본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중국 장춘공장과 베트남공장의 설비는 315만본씩인데 이를 각각 700만본, 600만본 규모까지 늘린다는 것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설비증설이 2011년부터 진행, 2012년 말에 완료되면 전세계 생산설비는 7200만본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금호타이어가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 내수 교체용 타이어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고 해외자회사들의 턴어라운드를 이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내수 교체용 타이어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38%에서 올해 상반기 30%로 하락했고 중국 자회사 등의 수율도 아직 낮다는 평가다. 금호타이어는 2012년을 해외자회사 흑자전환 시점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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