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7월 소매판매, 예상치 4배 증가(상보)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0.08.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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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효과' 1.1% 기록, 석달째 상승세 "점진적 회복"

영국의 7월 소매판매가 예상치의 4배 가까이 증가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영국 통계청은 19일(현지시간) 7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0.3% 증가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1.3%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석달째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은 비식료품 판매가 1.8% 증가한 것이 식료품 판매 1% 하락을 크게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월드컵 효과로 스포츠 용품 등의 판매가 두드러진 가운데 시계류, 보석류의 판매도 호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석유를 제외한 소매 판매는 0.9% 증가했으며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호주은행의 데이비드 틴슬리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소매 판매가 비교적 잘 나왔다”며 “올 하반기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부정적일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점진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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