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나흘째 ↑…기업실적 좋다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0.08.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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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나흘 연속 오름세다.

런던 시각 오전 8시43분 현재 영국 증시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0.45% 오른 5299.70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증시 CAC40 지수는 0.69% 뛴 3622.59를, 독일 증시 DAX30 지수는 0.65% 상승한 6150.20을 각각 기록 중이다. 주요국 가운데 스페인 증시만 0.08% 약보합을 보이면서 예외다.



전날 인수합병(M&A) 호재가 있었다면 이날은 기업실적이 증시를 떠받쳤다.

스칸디나비아지역 최대 맥주기업인 칼스버그는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한 뒤 덴마크 코펜하겐 증시에서 1.9% 뛰고 있다. 승강기 제조업체인 스위스의 쉰들러는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자 1.9% 상승 중이다. 세계 최대 벽돌 제조기업인 건설자재업체 비에너버거는 2분기 실적 개선 소식에 오스트리아 빈(비엔나) 증시에서 9.3% 급등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7월 12일 이후 분기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구성종목 가운데 75%가 주당순이익(EPS) 기준으로 예상을 넘는 실적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에서는 스톡스600지수 종목 중 55%가 예상을 넘는 EPS 실적을 거뒀다.

영국 스테이트스트리트의 리처드 라카일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과 유럽 모두에서 어닝이 괜찮다"며 "여전히 주식이 매력 있고 (투자자들은) 여전히 리스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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