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시간지정 배송서비스 6개 광역시로 확대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10.08.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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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의 1단계 운영 성공적 정착, 실적향상에 효자 노릇 ‘톡톡’

종합물류기업 한진 (19,450원 ▲50 +0.26%)은 서울을 중심으로 제공됐던 시간지정 집배송서비스를 6대 광역시를 비롯, 과천· 분당·일산·광명 등 수도권 일부 지역까지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시간지정 집배송 서비스 시작 5개월 만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서비스는 3가지 ‘플러스택배 상품’(집하배송포장) 가운데 시간지정배송 만으로 우선적으로 오전 시간대에 한해 제공한다.



한진 측은 이번 서비스 확대로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맞춰 상품발송이 가능해져 서울과 일부 수도권 지역으로 제한돼 불편을 겪어 왔던 농수산물지역특산품 판매업체나 농가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간지정 ‘플러스 택배’는 도입 당시만 해도 익일택배 등 일일 단위 택배서비스가 전부였던 국내택배시장에 파격적인 상품으로 평가 받았다. 관련업계 역시 한진의 시간지정 택배서비스의 성공과 시장 안착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진 계자는 "전체 택배물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 지역에서 지난 5개월간 성공적으로 (시간지정 택배를)운영했다"며 "시간지정택배에 대한 서비스 요구에 부응하고자 우선적으로 6대 광역시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파발마 플러스 택배는 출시 5개월 만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최근 5개월간 시간지정택배는 한 달 평균 6000여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고객이 요청한 시간 안에 택배작업을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할 경우 1000원의 택배비를 할인 환불해 주는 ‘서비스 보장제’를 도입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풀이된다.

한진은 이번 서비스 지역 확대로 처리물량이 월 1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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