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로수 사이 띠녹지 확대 조성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8.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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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121개소 63㎞ 조성 완료, 올해 38개소 30㎞ 추가 조성

↑ 서초구 남부순환로 띠녹지 조성 전경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띠녹지 조성 전경 ⓒ서울시


가로변 보행자의 푸른 안전띠 역할을 하는 띠녹지가 확대된다.

서울시는 3일 종로구 효자로 등 38개소 30km 구간에 띠 녹지를 새롭게 조성한다고 밝혔다. 띠녹지는 가로변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공간에 나무나 꽃을 심는 것으로 녹지확보와 경관개선, 무단횡단 등 보행안전을 높이는 일석 삼조의 역할을 한다.

띠녹지 조성사업은 2007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3년간 121개소 63km가 조성됐다.
올해는 도봉구 마들길, 방학로, 은평구 북한산길, 금천구 시흥대로가 이미 조성된 상태다.



시는 G-20 정상회의 관련 중점노선 및 간선도로 중심으로 띠녹지를 새롭게 조성키로 했다. 기존 띠녹지, 벽면녹화 등과 연계할 수 있는 대상지와 기존 휀스를 제거할 수 있도록 협의한 곳을 우선 선정했다.

최광빈 시 푸른도시국장은 "띠녹지는 나무 한 그루가 아쉬운 도심에 보상비 한 푼 없이 녹지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보행자들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시녹화 분야의 블루칩이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곳곳에 조성해 도심의 녹지공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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