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KB금융사장"계열사 민원해결-영업지원 강화"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0.08.02 10:45
글자크기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 2일 취임식서 밝혀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은 2일 "지주회사 본연의 업무인 '백 오피스기능'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이날 오전 명동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KB금융그룹이 리딩그룹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계열사들의 니즈를 먼저 파악해 신속히 해결해 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계열사들의 애로사항을 미리미리 해결함으로써 영업활동에 충실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어윤대 KB금융 회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4대 전략방향인 △경영효율화 △사업다각화 △신규수익원 창출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실현시키기 위해 유관부서간의 긴밀한 공조와 선제적인 대응조치 등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신성장 동력 분야를 확충시켜나가고 경쟁력 있는 리테일 금융에서 확실하게 1위를 확보하면서 여타 부문에서도 확실한 1위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또 임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을 가질 것을 당부하며 "KB금융의 수익을 극대화시키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함께 논의하고 최적의 대안을 마련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어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런 중요한 시기에 지난 30여 년 동안 금융정책 전문가로서 금융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임 전 차관을 지주의 사장으로 모셔오게 된 것을 매우 다행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제 어깨를 걸고 전진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구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과 금융정책국장,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KB금융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