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사장은 이날 오전 명동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KB금융그룹이 리딩그룹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계열사들의 니즈를 먼저 파악해 신속히 해결해 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계열사들의 애로사항을 미리미리 해결함으로써 영업활동에 충실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신성장 동력 분야를 확충시켜나가고 경쟁력 있는 리테일 금융에서 확실하게 1위를 확보하면서 여타 부문에서도 확실한 1위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어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이런 중요한 시기에 지난 30여 년 동안 금융정책 전문가로서 금융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임 전 차관을 지주의 사장으로 모셔오게 된 것을 매우 다행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제 어깨를 걸고 전진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획재정부(구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과 금융정책국장,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