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기업신용도 재점검과 기업구조조정 등으로 약 1조 원 규모의 일회성 충당금 적립을 포함해 총 1조4980억 원의 충당금을 설정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1분기 4116억 원에 비해 263.9%(1조864억 원)증가한 규모다.
판관비는 지난해에 이은 지속적인 예산절감 노력으로 8980억 원을 기록, 전 분기에 비해 5.6%(530억 원) 줄었다.
NIM은 CD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2분기에 2.69%를 기록, 전 분기에 비해 0.13%포인트 하락했다. 자본적정성 비율인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비율은 각각 12.92%, 10.72%를 기록했다.
총 연체율은 0.95 %로 전 분기에 비해 0.06%포인트 소폭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연체율이 전 분기보다 0.18%포인트 증가한 0.82%를 기록했다. 기업과 신용카드 연체율은 각각 1.05%, 1.24%로 전 분기 보다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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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이하여신비율은 1분기 보다 0.69%포인트 증가한 1.98%를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의 총 자산은 327조3000억 원이며 이 가운데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76조3000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부문은 관리자산 기준으로 11조7000억 원을 기록, 지난해 말보다 3000억 원(2.6%) 증가했다. KB금융은 이날부터 카드사 분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경영효율성 극대화와 사업다각화를 통한 지속성장 기반 구축 등 경영전략을 추진해 나가면서 신뢰와 믿음의 금융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