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단지에 '마을형 사회적기업' 생긴다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07.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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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함께일하는재단, '마을형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개발하는 공공임대주택단지에 국내 최초로 마을형 사회적기업이 설립된다.

LH와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지원기관인 '함께일하는 재단'(이사장 송월주)은 29일 LH 본사에서 'LH 마을형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5억원의 예산을 투입, 공모를 거쳐 전국 공공임대단지 중 3곳을 선정해 마을형 사회적기업 설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LH와 재단은 한 곳당 20명씩 60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하루 평균 120명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공공임대아파트 단지 주민과 인근 주민에게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주거복지 실현과 지역활력 회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LH의 전국적 조직과 지역 밀착적인 특성을 살려 기업과 사회의 공유 가치를 찾아 연계하는 활동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LH는 올해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향후 임대단지를 거점으로 지속적으로 마을형 사회적기업을 설립해 일자리 창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마을형 사회적기업이란 공공임대단지 입주민과 인근의 지역 주민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에 따르는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의 공익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을 말한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판매하면서 얻은 수익금은 지역사회 재생 등에 재투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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