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7월22일(17:3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현대산업 (11,370원 ▲550 +5.08%)개발이 올해 하반기 만기도래하는 회사채를 모두 현금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요구하는 금리가 너무 높아 당분간 회사채를 발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9월 5000만 달러 규모의 외화표시 사채, 10월에 300억원의 사모사채 만기를 맞는다. 모두 현금 상환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6월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차환 발행에 나섰지만 응찰이 800억원에 그친데다 금리도 회사의 기대와는 크게 어긋나 발행을 포기했다. 회사측은 동급의 다른 건설사에 비해 우발채무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요구한 금리가 이를 반영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말경 현대산업개발이 회사채 발행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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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증권사 발행담당자는 "현대산업개발은 우량 건설사에 속하는데 투자자들이 건설업 리스크 프리미엄을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본다"며 "A+급 건설사이기 때문에 시장만 좋아지면 언제든지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