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항만물동량 금융위기 이전수준 회복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07.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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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영향으로 상반기 항만물동량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국토해양부는 올 상반기 전국 30개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5억8528만톤으로 전년 동기(5억1263만톤)에 비해 14.2%로 증가했으며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 수준인 2008년 상반기보다 2.4%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항만별로 보면 평택·당진항, 부산항, 포항항은 자동차와 철재 등 수출입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5.7%, 26.8%, 17.6%로 대폭 증가했다. 다만 울산항은 원유 및 석유제품 등의 수출입 물량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0.3% 소폭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와 광석 및 철재는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각각 49.2%, 28.6%, 21.9%로 크게 늘어난 반면 시멘트는 2.5% 줄었다.

상반기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수출입물량 596만7000TEU, 환적물량 332만3000TEU, 연안물량 16만6000TEU 등 총 945만6000TEU을 처리해 전년 동기보다 24.4%로 급증했다. 전국 컨테이너 처리량의 73%를 차지하는 부산항은 6월 122만1000TEU를 처리, 매월 100만TEU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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