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2Q 순익 51% ↑…매출은 하락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0.07.2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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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가 올해 2분기에 2억1330만달러, 주당 15센트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 1억4140만달러(주당 10센트)보다 51% 늘어난 것이며 시장 전망치인 주당 14센트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4.8%에서 11%로 크게 개선됐다.



매출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팩트셋리서치가 집계한 매출 전망치는 11억6000만달러였지만 실제 결과는 1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광고부문 매출은 19% 증가했지만 검색 매출은 8% 줄었다.

BGC파트너스의 콜린 길스 애널리스트는 "이번에도 매출이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매출부진은 어닝시즌마다 야후의 발목을 잡는 문제"라고 말했다. 야후는 지난 1분기에 11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시장 전망에는 부합했으나 기대를 많이 웃돌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야후는 캐롤 바츠 CEO 취임 이후 비용절감과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광고수익 증대에 신경을 썼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선언하기도 했다.

한편 야후는 3분기에 10억9000만~11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시장 전망치는 11억700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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