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정진철)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세종시 전월산에서 국토해양부 산하 국토지리원 주관으로 측지VLBI 관측국 건립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측지VLBI는 항성(Quasar)에서 방사되는 전파의 도달시간을 측정해 지진 등에 따른 지표의 움직임과 특정위치를 GPS보다 수 천 배 정밀하게 측정하는 장치로 현재 선진 15개국에서 28개를 운영 중이다.
또 지금까지 일본에 의존하던 경위도좌표를 탈피해 독자적인 '대한민국 경위도 원점'을 정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토지 측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곳에는 주민 쉼터도 함께 조성돼 아름다운 야간경관 등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학생들에게는 체험학습의 장으로도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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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청 관계자는 "세종시 투자유치 1호인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세종시가 우리나라 측량중심지로서의 역할은 물론 측량관련 각종 세미나 및 학술대회 등의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된 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