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아일랜드 등급 Aa2로 한단계 하향(종합)

머니투데이 뉴욕=강호병특파원 , 권다희기자 2010.07.20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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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9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신용등급을 Aa2에서 Aa1으로 한단계 하향조정했다.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높아지는 정부부채 및 은행산업 구조조정 비용부담, 경기침체 등이 등급하향 이유로 지적됐다.



아일랜드는 은행 과잉대출과 부동산 거품 붕괴로 유로존 중에서 가장 먼저 침체국면에 진입했다. 위기전 GDP의 25% 수준이던 정부부채 비율은 지난해말 64%로 크게 높아졌다. 무디스는 이 비율이 향후 2~3년후 95~100%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랜드 정부는 20일 10억~15억유로의 장기채권을 매각한다. S&P와 피치레이팅은 지난해 아일랜드에 대해 각각 AA, AA-로 하향조정했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이메일 성명에서 "아일랜드 정부의 금융 건전성이 점진적이지만 현격히 감소했다"며 "아일랜드의 경제성장 전망이 약화된 것도 하향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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