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0원 %)은 영등포구 당산동 옛 평화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쌍용 예가 클래식'이 공사를 마치고 16일부터 입주한다고 15일 밝혔다.
1978년 완공된 이 아파트는 3개 동 284가구 규모로 30년 된 골조를 유지한 상태에서 지하 2층까지 주차장을 만들고 1개 층을 수직증축 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아파트 최초로 벽체에 진동흡수장치인 댐퍼를 매립해 진도 6.5~7 규모의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골조를 보강했다.
주차대수는 58대에서 285대로 5배 늘었고, 지상 주차장은 잔디 이야기 쉼터, 파고라 솔향기 쉼터, 모험놀이터, 수경공간 등으로 바뀌었다. 각 동 1층을 필로티로 띄운 공간과 지하 1층에는 로비 라운지, 세대별 락커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섰다.
양영규 쌍용건설 리모델링사업부장은 "안전성 논란이 있는 수직증축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 현장"이라며 "3~4층 수직 증축만 허용된다면 2베이 평면을 3베이로 만드는 등 최신 아파트와 차이가 없는 리모델링 아파트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