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 부문서 목표치 초과 달성 '매수'-대신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2010.07.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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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5일 현대건설 인수설이 나돈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현대차 (250,500원 ▲4,500 +1.83%)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현대건설 인수설로부터 촉발된 현대차 주가의 최근 조정 국면이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사업 수요 하락 가능성과 중국 및 인도 시장에 대한 걱정,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이후 정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병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현대차 판매량의 전년대비 성장률은 기저효과로 인한 것이며 이로 인해 하반기 성장률이 상반기보다 낮아보일 수 있다"며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국내 뿐 아니라 주요 메이커들 모두의 관심사항"이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럼에도 상반기 중 현대차는 연초 사업계획 대비 전 부문에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고, 하반기 및 내년 사업 목표의 상향 가능성도 예상된다"고 점쳤다.



그는 "하반기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는 인센티브 감소 속에서 점유율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을 배가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9일 2분기 실적으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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