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금리 변동성확대로 수지악화-삼성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0.07.1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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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46,650원 ▼850 -1.79%)은 증권업종(대우, 우리, 한국, 현대, 미래에셋, 동양, 키움)에 대해 1분기 추정 순익이 전분기 대비 46.8% 감소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장효선 애널리스트는 "시장금리 변동성 확대와 상승세 지속에 따른 상품 수지 악화, 개인 거래비중 감소로 인한 브로커리지 수익 둔화, 주식형펀드의 지속적인 환매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랩 어카운트가 증권사의 신성장동력이라는 해석에도 '시기상조'라는 평가를 내렸다.

신규 수요 창출이라기보다 기존 수익증권 환매분의 부분적 이동으로 볼 수 있고, 고마진 상품 비중이 아직 높지 않으며, 랩 시장이 성장할수록 코스피 대비 초과 수익 가능성이 축소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장 애널리스트는 "다른 금융주에 비해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재하고, 극심한 경쟁 구도 등 구조적 할인요인이 상존한다"면서 "특화된 부문에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한 대우증권 (8,610원 ▼260 -2.93%) 등 일부 회사 위주의 선별적 접근이 타당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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