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LG화학 美공장 기공식 참석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0.07.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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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미시간주에 위치한 LG 화학의 배터리 공장을 방문한다고 AP 통신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시간주 홀란드시에 위치한 LG 화학 미국 현지법인 컴팩트파워(CPI)의 전기차 용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방문해 축하 연설을 한다.



LG화학 미 배터리 공장은 지난해 8월 미 정부로부터 공장 건설비용 3억300만 달러의 절반에 해당되는 1억5100만 달러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백악관 측은 공장 건설로 2013년까지 45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공장 규모는 연간 25만 대 분량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용 배터리 셀(Cell)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완공 예정일은 2013년 6월이다. LG화학은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를 오는 11월 출시되는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시보레 볼트에 공급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5년까지 미국 내에 100만 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상용화 하겠다는 목표 아래 2011년까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용 배터리 생산량을 연 5만 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 정부는 지난해 차세대 전기 차, 배터리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해 24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LG화학 공장이 들어선 미시간 주는 미 정부의 지원금이 가장 많이 투입된 지역으로 11개의 제조업체와 연구기관들에 10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현재 아시아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선도 기업으로는 LG화학, 삼성SDI, 일본 파나소닉, 산요, 히타치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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