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 없으면 대출이자도 할인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0.07.11 13:54
글자크기
연체를 안하면 대출이자를 할인해주거나 환급해주는 상품이 나왔다.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은 3개월 연속 연체없이 월 불입금을 납입할 때마다 직전 금리의 3%를 할인해주는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업계 최초라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연 19.9%의 금리로 대출한 경우 3개월동안 연체가 없으면 다음 3개월은 3% 할인된 19.3%의 금리가 적용된다. 3년동안 연체가 없을 경우 11번의 할인혜택을 받게 돼 최종 금리는 13.8%까지 떨어질 수 있다.



결국 19.9%의 금리로 1000만원을 대출받을 경우 연체만 없다면 최대 39만1605원의 이자를 아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연체를 했다고 해도 이후 다시 3개월 연속 연체가 없으면 직전 받았던 할인금리에 이어서 다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금리 할인을 받게 되면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할인된 금리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씨티그룹캐피탈 관계자는 "대출 거래 중에 신용도가 검증된 고객이라면 그렇지 않은 고객에 비해 당연히 차별화된 혜택을 받아야 형평성에 맞는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전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은 이자율 할인 프로그램을 현재 특허까지 출원한 상태다.

외환은행도 조건은 좀 까다롭지만 연체가 없을 경우 총 1개월치의 이자를 현금으로 환급해주는 여성전용대출 상품인 ‘여성파트너론’을 내놓았다.

연체가 없고 공과금 2건 이상 자동이체를 하고 있는 고객 중 환급대상 기간인 6개월 동안 3개월 이상 급여이체가 있거나, 3개월 이상 월 30만원 이상의 외환카드 사용 실적이 있으면 납부한 이자 금액에 대해 1월과 7월에 걸쳐 연2회 각각 0.5개월에 해당하는 이자를 현금으로 환급해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