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항공·해운업계, 환율 영향에 주목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0.07.0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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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해운업계는 9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이 크게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금융비용 증가가 발생하겠지만 대부분 달러 거래를 하고 환율 변동에 신경 쓰는 모습이다.

항공사와 해운사는 항공기 구입대금 및 선반건조자금의 조달을 위해 조달한 해외 차입금들이 주로 LIBOR(리보)금리에 연동돼 이자를 지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형 항공사 관계자는 "(국내 금융사에 대한)이자 비용은 다소 늘어날 수 있겠지만 국내 금리 인상은 큰 영향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22,550원 ▼50 -0.22%)의 경우, 금리가 1% 정도 인상되면 연 560억원 정도의 이자비용이 늘어 날 것으로 추정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도 "해운사들은 영업활동 주요 무대가 국외이고 영업, 투자 및 재무활동의 주요 거래통화는 미국 달러"라면서 "금리인상에 따른 환율 변동 등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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