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본래 통합을 위한 연구 아니였나"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0.07.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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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산업구조개편을 위한 정부의 연구용역 결과에 한국전력 (21,950원 ▼250 -1.13%)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무거운 반응이다.

9일 한전 관계자는 "현재 이해당사자로서 연구결과에 뭐라고 언급하기는 적절치 않다"며 "그러나, 당초 '통합'을 목적으로 시작된 연구가 이렇게 흘러간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이 같은 결론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라며 "연구용역 결과 인 만큼, 정부의 최종적인 정책 결정을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번 연구결과만 놓고 볼 때, 일각에서는 한전이 '소탐대실' 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한수원의 재통합을 적극 주장했던 한전은 오히려 발전자회사 5곳의 평가권한 뿐 아니라 전력판매 독점권한까지 내주게 됐다. 대신, 한전은 전력시장에서 분리되는 제주지역의 발전소를 다시 통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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