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페루 중앙은행은 8일(현지시간) 열린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의 1.75%에서 2%로, 25bp 인상했다.
금리 인상은 예상되던 결정이다. 앞서 진행된 블룸버그통신 조사에 참여한 경제 전문가 17명 모두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페루의 경제성장률은 이미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에 페루 중앙은행은 사상 최저 수준이던 기준금리를 3개월 연속 인상하고 지급준비율도 올렸다.
페루의 소비자물가는 최근 2달 연속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인 연률 1.64%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인상한 라틴아메리카 국가는 브라질과 페루 2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