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현대그룹에 신규신용공여중단 조치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0.07.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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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개선약정(MOU)을 거부한 현대그룹에 대해 채권단이 8일 신규신용공여중단조치를 내렸다.

채권단 관계자에 따르면 MOU체결에 응하지 않은 현대그룹에 대해 외환 신한 산업은행 농협 등 4개 은행으로 구성 된 운영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면결의를 통해 현대그룹에 이날부터 신규신용공여를 중단 할 것을 결의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오전 중으로 13개 현대계열 채권은행에 이를 통지하고 현대그룹에도 이날 중으로 제재방침을 통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채권단은 당초 지난달 15일이었던 약정시한을 25일과 이달 7일로 세 번이나 연장했다. 현대계열 채권단은 지난달 30일 마지막으로 체결시한을 연장하면서 현대그룹이 약정체결을 끝내 거부할 경우 제재방안에 대해 운영위원회에 위임키로 결정한 바 있다.

채권단은 신규신용공여중단 조치를 받은 현대그룹이 끝내 약정체결을 거부하고 나올 경우 만기 연장 거부, 기존 여신 회수 등 단계적인 압박을 가할 방침이다.



현대그룹의 전체 채권은행 대한 7월 현재 여신 규모는 약 2조5000억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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