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선물 매도 '단타'극성

머니투데이 정영화 기자 2010.07.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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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선물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급증하면서 다시 베이시스가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은 글로벌 증시 분위기가 조정을 나타내면서 선물 단타 매매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전날에도 장중 코스피200지수선물을 6000계약 이상 공격적으로 순매도했다가 장 후반 들어 이를 철회하면서 561계약 순매수로 마감했다.

이날도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규모가 큰 편이다. 개인은 현재 334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베이시스도 -0.22까지 벌어지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2869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것이 또다시 현물시장 수급을 악화시키는 '웩더독(선물이 현물을 흔드는 것)' 재현 조짐도 다시 엿보이고 있다.



내일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둔 효과가 일부 나타난 것으로도 추정되지만, 대부분은 시세에 추종된 단타로 분석됐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미국 등 글로벌 증시 분위기가 조정양상을 나타내면서 매도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다 보니 개인 투자자들이 시세추종형 단타매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19분 현재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1.95포인트(0.9%) 내린 217.35를 기록 중이다.

국인도 2018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만 524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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