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7일 서울대 행정대학원 주최로 열린 조찬에서 22% 마케팅비 가이드라인 준수는 권장인데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참석자의 질문에 "법적으로 제재할 수 없다는 게 조직의 한계"라며 "그러나 통신사업자의 소모적 경쟁에 대해서는 국회에서도 여러 번 지적이 나왔듯 사업자들이 지키지 않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적절한 수단으로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어 "마케팅 경쟁이 아닌 R&D와 신제품 경쟁을 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특히, 일부에서는 6개월이면 애플을 따라잡아 아이폰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음성시장에 안주해온 통신사와 제조사는 따라가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쫓아가는 것이 아닌 앞장서고 선도한다는 노력하는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열정과 신화 창조를 위해 도전하고 노력하는 정신을 여러 차례 강조한 뒤 네이버와 스테레오픽처스코리아를 '도전하는 기업'으로 소개했다.
최 위원장은 "1999년 40명 수준에서 6000명 규모로 성장한 네이버는 고용측면에서도 훌륭한 기업이고, 12명으로 시작해 올 연말이면 3000명 규모로 기업 규모가 커지는 스테레오픽처스는 2D를 3D로 전환하는 기술력에서 정상"이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