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전국 항만의 지난달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이 169만2000TEU로 지난해 같은 달 134만5000TEU에 비해 25.8%인 34만7000TEU가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역대 월간 최고 물동량을 기록한 지난달 170만5000TEU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으로 지난달에 비해 소폭 감소(0.8%) 했지만 통상 6월 물동량이 5월에 비해 줄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수치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화물별로 수출입화물(106만TEU), 환적화물(60만9000TEU), 연안화물(2만3000TEU) 모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1.9%, 33.3%, 23.8%가 각각 증가했다.
광양항은 주요 화주의 수출 물동량 감소 등으로 개장 이래 월간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달(18만2000TEU)에 못 미치는 17만2000TEU 실적을 기록했지만 역대 6월 처리실적으로는 최고치를 보였다. 인천항의 6월 물동량은 16만1000TEU로 역대 최고 실적을 보인 지난 5월보다는 다소 적었지만 지난해 동월보다는 19.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