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방글라데시에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구축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0.06.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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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그룹이 방글라데시에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설치해 전기와 식수를 공급한다.
↑대성그룹이 몽골 GEEP프로젝트 단지 내 태양광 펌핑시스템을 활용해 만든 저수지↑대성그룹이 몽골 GEEP프로젝트 단지 내 태양광 펌핑시스템을 활용해 만든 저수지


대성그룹 주력계열사인 대구도시가스 (7,890원 ▲40 +0.51%)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방글라데시에서 '관개용 태양광 펌핑시스템 및 솔라홈시스템 보급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대구도시가스는 전력망이 설치되지 않은 방글라데시의 마을에 20개의 태양광 펌핑시스템과 1250개의 솔라홈시스템을 설치, 관개용 펌프와 가정용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달부터 21개월간 공사가 진행되며, 23억원이 투입된다.



대구도시가스는 또한 에너지 및 수자원분야의 전문가를 파견, 인력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현지 전문가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영훈 회장은 "60여년간 쌓아온 에너지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전문성과 신뢰성이 널리 인정받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의 해외 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성그룹은 지난해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 인근 랄아이히구(區)에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인 '솔라윈(SolaWin)'을 설치, 몽골의 사막화를 막는 '그린 에코 에너지 파크(GEEP)'를 준공했다. 'GEEP'는 풍부한 바람과 햇볕을 활용한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시스템을 구축, 전력을 공급하고 지하 120m에서 끌어올린 농업용수로 녹지를 조성하는 그린에너지 사업이다. 아울러 지난달엔 카자흐스탄에 '솔라윈(SolaWin)' 주관사업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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