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ㆍ건설사 구조조정 65개...퇴출 27개

방명호 MTN기자 2010.06.2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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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건설사와 조선사 등 65개의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확정됐습니다. 이 가운데 27개 기업은 법정관리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금융감독당국과 주채권은행은 오늘 오후 건설사. 조선사, 기타 대기업 등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공개했습니다.



총 65개 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기업개선작업 대상인 C등급이 38개, 법정관리 대상인 D등급이 27개입니다.

업종별로는 건설사가 16개, 조선업체 3개, 해운업체 1개, 기타 대기업이 45개입니다.



지난해보다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추진되는 건설사는 워크아웃 대상이 9개, 퇴출대상이 7개입니다.

벽산건설, 신동아건설, 남광토건, 중앙건설, 한일건설,청구, 한라주택, 성우종합건설, 제일건설 등이 C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설사 가운데 50위 이상 업체 5곳이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돼 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사는 C등급이 1곳, D등급이 2곳이고 해운사는 C등급 1곳만 구조조정 대상에 선정됐습니다. 대기업은 C등급이 27곳, D등급이 18곳입니다.

이해선 기업재무개선지원 정책관
"워크아웃 대상 업체에 대해서는 워크아웃 개시 전에 은행의 채권회수 등 금융제한 조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워크아웃 개시 후에는 경영정상화 계획 수립 등 워크아웃 절차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겠습니다."



금융당국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대상인 B등급 협력업체에 대해서 중소기업 신속지원 프로그램인 패스트트랙은 우선 적용허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7-8월 중 금융기관 대출 50억원 이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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