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 2위 선사인 스위스 MSC 등이 1만TEU급 선박을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 선사가 1만TEU급을 인도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명식 스폰서로 나선 최 회장은 "이번 '한진 코리아'호를 포함해 총 39척의 선박에 이름을 지었지만 오늘이 한진해운과 한국 해운사에 큰 의미가 있는 날"이라면서 "1만TEU급 대형선 투입으로 글로벌 선사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이 선박을 다음 달 초부터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며 추가로 4척을 내년 이후 차례로 인도받는다. 한진해운은 지난 2006년 8월 삼성중공에 1만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발주한 바 있다.
김영민 사장도 이날 명명식에서 "앞으로도 선대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 고객 서비스에 더욱 만전을 기해 세계 시장에서 국가대표 선사로서의 지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