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금호석유, 단기급등 부담 5%↓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0.06.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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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133,400원 ▲2,400 +1.83%)화학이 단기간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급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28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금호석유화학은 전날보다 2800원(5.00%) 급락한 5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달 25일 3만3750원에 거래를 마친 후 가파른 상승세를 탄 후 지난 18일 5만6700원으로 한 달도 채 안 된 기간에 68%나 올랐다.

이 기간 코스피가 9,7% 오른 것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상승세다.



단기간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자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너무 올랐다는 것을 제외하면 주가 급락을 설명할 악재는 보이지 않는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조정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주가 반등으로 절대적인 저평가 국면을 벗어났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사업의 실적 개선과 계열사 위험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 등으로 올 들어 주식시장보다 167.7%포인트나 초과 상승했다"며 "지난주 말 종가 기준으로 올해와 내년 주가수익배율(PER)이 각각 6.2배와 6.4배 수준까지 올라 절대적 저평가 영역을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천연고무 가격 상승 등에 따른 합성고무 계약가격 인상 등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기보다 46.4% 늘어난 951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등 수급적인 불안 요소만 해소되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걸어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와증권은 이날 호남석유에 대해 "최근 주가가 펀더멘털과는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며 공급충격(supply shock)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도(sell)'로 제시했다.

하반기 석유화학 업종의 추가적인 조정이 불가피하고 중국과 중동지역의 신규 생산시설 안정화와 공장 재가동 등으로 공급 충격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호남석유 (80,100원 ▲900 +1.14%)는 전날에 비해 6000원(3.74%) 내린 15만4500원에 체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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