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6월 회기內 대북결의안 채택해야"

머니투데이 박성민 기자 2010.06.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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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소속 원유철 신임 국회 국방위원장은 20일 "6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대북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원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안보에는 여·야가 없는데 현 상황은 '여·야 앞에 안보도 없다'는 새로운 유행어를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휴전 이후 최대 안보 위협 사태를 맞이한 만큼 국회가 정쟁형 리더십을 버리고 위기관리형 리더십을 발휘할 때"라며 "외교는 내치의 연장이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임진왜란 때 국가안보는 아랑곳 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로 날밤을 새우던 조선시대 위정자들의 모습을 방불케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의회는 대북규탄결의안을 의결했고, 인도를 비롯한 25개국과 국제기구는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며 "정작 피해 당사국인 우리 국회는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졌는데도 불구하고 여·야 간 이견으로 결의안조차 채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적의 기습공격을 막지 못한 책임, 미흡한 초동조치, 허술한 대응체계, 기강 해이 등에 대해서는 정부와 군을 매섭게 질타하고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면서도 "천안함 침몰원인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은 그만둬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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