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건설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

더벨 김은정 기자 2010.06.17 18:26
글자크기

한신평, 회사채 BBB0 유지…PF 차환위험 영향

더벨|이 기사는 06월17일(18:2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신용평가가 17일 한일건설의 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대상에 올렸다.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신용등급은 종전의 BBB0, A3를 유지했다. 최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차환위험이 증가한 때문이다.



한일시멘트그룹 계열의 한일건설은 지방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가운데 운전자본부담으로 차입규모가 확대됐다. PF 만기가 집중돼 있어 우발채무 현실화 가능성도 커졌다.

한신평은 예정 현장의 PF 대출규모(잔액 기준)가 7000억원을 웃도는 데다 예정 현장 중 지방사업장 비중이 높다고 판단했다.



해외공사 확대는 한일건설의 외형성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하지만 사업경험과 시공실적이 축적되지 않은 상황이라 영업실적의 변동성도 함께 커졌다.

한일건설은 PF 지급보증부담 축소를 위해 중학동 오피스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일부 예정 현장의 사업권 양도와 미분양 완성주택 할인분양 등 자구계획도 고려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