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17일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MVNO 사업설명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상판매와 관련, "여러 소비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사업자 원칙에 따라 처리하고 있으며, 보상판매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폰4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받으면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아이폰3Gs나 4나 사실상 큰 차이가 없고, 또 일부 사람들은 3Gs의 그립감을 더 선호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미국 AT&T가 아이폰4 보상판매 도입을 결정하고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도 보상판매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보이면서 국내 이용자들의 요구는 힘을 얻는 모양새다.
아이패드 국내 출시와 관련해 표 사장은 "아직까지 이와 관련해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도 "KT는 준비가 다 된 상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