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17일 최근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 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실시한 결과 65.2%가 국회의원을 청렴성 및 윤리의식이 가장 낮은 직업군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지방의회 의원(52.3%)과 건설회사 임직원(47.9%), 지방자치단체장(43.4%) 등이 꼽혔으며 , 의료기기와 제약업체 임직원(41.8%), 변호사(40.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청렴성 및 윤리의식이 가장 높은 직업군을 묻는 질문에는 교사(47.8%)라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으며 종교인(45.3%)과 군 장교(39.6%), 대학교수(35.3%), 의사(34.6%) 등이 뒤를 이었다.
법조계에서는 판사의 청렴도 수준에 대한 인식이 29%로 법조계 중 가장 높았고 검사(21%)와 변호사(16%) 순이었다.
경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5.9%가 청렴성과 윤리의식이 높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권익위 관계자는 "미국 갤럽 조사에서 경찰(63%)이 23개 직업 중 4위를 차지, 정직성과 윤리수준을 높게 평가받는 것으로 나타난 것과 비교되는 수치"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