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는 17일 오전 9시17분 현재 전날에 비해 1200원(2.23%) 내린 5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상한가를 포함해 7일 상승 행진을 마감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다. 그러나 이날도 장 시작과 함께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잠재력을 보여줬다.
황규원 연구원은 "금호그룹 계열사 자금지원 부담 해소, 합성고무 본업 성장, 재무부담 감소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세계 1위 합성고무 생산업체로서의 위상이 다시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금호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호폴리켐(EPDM), 금호미쓰이(MDI), 금호피앤비(BPA) 등이 핵심계열사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밖에 작년 말 2조원 수준이었던 순차입금 규모는 향후 2년 내에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축소되는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