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내일 이사회에서 '대추위' 구성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0.06.1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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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1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전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선임하는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신설한다.

이경재 KB금융 이사회의장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내일 오전 이사회에서 대추위원에 포함될 사외이사를 확정하고 대추위 구성 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추위는 KB금융 회장과 사장,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되며 회장이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하면 위원회가 승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날 KB금융 회장 내정자로 확정된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열리는 마지막 회추위에서 후보 자격검증 절차를 거친 뒤 이사회에 추천, 오는 7월 13일 주총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회장 내정자는 확정됐지만 사장 자리가 공석인 상태에서 대추위를 구성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차기 행장 선출 작업에 속도를 내는 것이 아니냐는 관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장은 "대추위 구성을 지금 해 놓더라고 7월에 회장이 오고 사장이 확정된 뒤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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