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강행 발언으로 급등한 관련주들이 16일에는 청와대의 '구간별 재검토' 소식에 급락했다.
16일 대표적인 4대강 테마주인 이화공영 (2,680원 ▲35 +1.32%)의 주가는 자격제한폭인 830원(14.9%) 하락한 4730원에 장을 마쳤다. 특수건설 (5,990원 ▲20 +0.34%)의 주가가 14.4% 하락했고, 동신건설 (21,200원 ▲350 +1.68%), 삼호개발, 홈센터 등도 10% 내외의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다. 울트라건설과 삼목정공도 8%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급락한 4대강 관련주들은 이 대통령이 지난 14일 4대강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 하면서 이틀 동안 급등했던 주식들이다.
이들 종목들은 4대강 테마주로 묶여 있지만 4대강 사업이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실제 얼마큼의 수혜를 입을지 미지수인 상황이다. 결국 사업 진행여부도 결정이 안된 상황에서 개별 이슈에 따라 투자에 나설 경우 리스크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