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강력한 리더십 기대-교보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0.06.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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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KB금융 (83,600원 ▲1,100 +1.33%)에 대해 어윤대 신임회장 내정으로 강력한 리더십이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16일 밝혔다.

황석규 애널리스트는 "어윤대 신임회장의 향후 계획은 은행 대형화를 통한 해외진출, 우리금융 (11,900원 0.0%)과의 합병 선호, 외환은행 (0원 %) 인수 보다는 산업은행 인수 선호, 비은행 강화 통한 수익구조 확보 등으로 요약 된다"고 말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국내 최대 가용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KB금융의 전략이 이같이 그려짐에 따라 향후 우리금융 민영화와 외환은행 매각 구도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15일 종가기준 KB금융 PBR은 0.89배로 은행평균 0.91배에도 못 미친다"면서 "경영공백에 따른 주가 디스카운트와 실적회복속도 둔화 때문으로 2분기 실적도 타 은행대비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1년 주택은행과 국민은행 합병으로 리딩뱅크 프리미엄이 형성됐던 것을 참고할 때 이번에도 프리미엄 형성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2분기 기준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NIM) 상승폭도 가장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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