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내정자는 이날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실시한 최종후보 면접에서 "은행산업은 정부와 협력을 잘 해야 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정부와의 관계를 원활하게 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임석식 회취위원장은 전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3명의 후보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결과 어 위원장이 6표 이상을 얻어 만장일치로 추대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최종 면접을 통해 KB금융의 경영전략과 성장전략, 노동조합과의 관계 설정 등에 대해 후보들의 의견을 듣고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후보들이 각자의 강점을 피력했지만 경영전략에 있어서 후보들 간 큰 차이는 없었다"고 밝혔다.
어 내정자는 17일 오전 열릴 마지막 회추위에서 후보에 대한 자격검증 절차를 거친 후 이사회에 추천된다. 이날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7월 13일 임시주총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