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MB-박근혜, 이번 화합 기회 살려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0.06.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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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6.2지방선거 수습책]"'박 추대론'은 민주정당에서 적합치 않아"

홍사덕 한나라당 의원은 14일 이명박 대통령의 담화와 관련, "밖에서도 선거 패배 원인에 대해 제일 먼저 꼽는 게 당내 화합이고 이것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화합에 관한 얘기"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당내에서 화합을 가시화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중진인 홍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담화에서 밝힌 국민통합의 당내 화두는 당내 화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비대위 역할을 경계와 한계가 없이 수용하자면 화합을 위해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지, 앞으로 2년간 다시 오지 않을 화합의 기회를 어떻게 해야 할지 토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다만 "그저께 어떤 의원이 '박근혜 추대론'을 얘기했는데 민주정당에서 추대라는 말은 적합치 않다"며 당내 일각의 '박근혜 추대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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