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이 거리응원이 열리는 주변에 무선랜(와이파이)을 구축해 요금 부담없이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 (57,500원 ▼900 -1.54%)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상암경기장, 코엑스 등 5개 거리응원 지역에 무선랜(와이파이)을 쓸 수 있는 '와이파이 스트리트'를 지난 10일 오픈했다.
월드컵 응원 도중에 스마트폰 등에서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검색한 후 'T WIFI zone'을 선택하면 와이파이를 쓸 수 있다. 응원기간 동안에는 별도의 접속비밀번호도 없다.
이곳에서 응원하는 아이폰 등 KT 고객이면 데이터요금 걱정없이 마음껏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KT 고객이 아니라면 대한민국 경기가 열리는 12일, 17일, 23일 광화문 인근에 풍선을 달고 걸어다니는 '와이파이 걸'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와이파이 걸'은 와이브로 에그를 착용하고 있어 주변에서는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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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를 통해 무선인터넷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됨에 따라 한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면서 트위터를 통해 선수 응원이나 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현장 생중계도 가능하다.
주변교통, 속보 검색 등 인터넷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어 새로운 응원문화도 형성될 전망이다. 하장용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주요 응원지역에 설치한 개방형 와이파이를 통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새로운 응원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