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응원거리, 무선인터넷 이용 '공짜'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0.06.10 11:38
글자크기

[월드컵100즐기기]KT-SKT, 거리응원 장소 주변에 무선랜 구축

"월드컵 거리응원하면서 무선인터넷을 마음껏 즐기세요."

이동통신사들이 거리응원이 열리는 주변에 무선랜(와이파이)을 구축해 요금 부담없이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 (57,500원 ▼900 -1.54%)은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상암경기장, 코엑스 등 5개 거리응원 지역에 무선랜(와이파이)을 쓸 수 있는 '와이파이 스트리트'를 지난 10일 오픈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와이파이가 가능한 단말기는 주요 거리응원지역에서 요금부담없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SK텔레콤이 구축한 '와이파이 스트리트'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최신 장비여서 이용 가능범위와 전송속도가 최고 수준이라는 장점이 있다.

월드컵 응원 도중에 스마트폰 등에서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검색한 후 'T WIFI zone'을 선택하면 와이파이를 쓸 수 있다. 응원기간 동안에는 별도의 접속비밀번호도 없다.



KT (41,800원 ▲100 +0.24%)도 12일부터 전국 11개 응원장소에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축된 지역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코엑스광장 청계광장 창원광장 등 도심 광장을 비롯해 서울 상암경기장, 인천 문학경기장, 대구 시민운동장/율하체육공원, 광주 월드컵경기장, 전주 공설운동장 등 전국 주요 경기장이다.

이곳에서 응원하는 아이폰 등 KT 고객이면 데이터요금 걱정없이 마음껏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KT 고객이 아니라면 대한민국 경기가 열리는 12일, 17일, 23일 광화문 인근에 풍선을 달고 걸어다니는 '와이파이 걸'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와이파이 걸'은 와이브로 에그를 착용하고 있어 주변에서는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기 때문이다.


와이파이를 통해 무선인터넷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됨에 따라 한국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면서 트위터를 통해 선수 응원이나 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현장 생중계도 가능하다.

주변교통, 속보 검색 등 인터넷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어 새로운 응원문화도 형성될 전망이다. 하장용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주요 응원지역에 설치한 개방형 와이파이를 통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새로운 응원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