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로 '아이폰4' 정조준

김경미 MTN기자 2010.06.08 17:10
글자크기
< 앵커멘트 >
미국에서 애플이 '아이폰4'를 발표한 오늘,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62,600원 ▼400 -0.63%)가 '갤럭시S'를 발표했습니다.

삼성은 갤럭시S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갤럭시S'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던 삼성이 스마트폰 시장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내놓은 야심작입니다.

[녹취]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갤럭시S는 삼성 휴대폰 20년 역량이 모두 녹아들어간 모든 사람들의 기대 그 이상을 넘어서는 스마트폰이라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제 삼성은 갤럭시S를 시작으로 해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도록 하겠습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를 적용한 '갤럭시S'는 1기가헤르츠 프로세서를 탑재해 빠른 처리속도를 자랑합니다.


또 기존 아몰레드보다 5배 이상 선명한 4인치 슈퍼 아몰레드 화면 덕분에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되는 선명한 화면을 자랑합니다.

[인터뷰] 이영희/ 삼성전자 마케팅그룹 상무
"스마트폰은 인터넷 브라우징이나 많은 멀티미디어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역시 보는 경험 그리고 동영상, 사진의 화질 등이 중요한데 (갤럭시S의 기능은) 탁월한 기능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갤럭시S가 내세우는) 첫번째 기능은 최고의 화질, 두 번째는 빠른 터치감과 스피드가 주는 신속한 터치 퍼포먼스입니다."



애플 '아이폰'의 강점으로 손꼽히는 '앱스토어'를 따라잡기 위해 삼성전자는 '슈퍼 애플리케이션'이라는 개념을 내세웠습니다.

'갤럭시S'에는 '다음 지도'와 '날씨', '교보e북'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기본으로 탑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애플리케이션 수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삼성앱스', 'T스토어', '안드로이드마켓' 등의 앱스토어를 통해 질적으로 우수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확충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S'를 시작으로 LG전자는 '옵티머스Z', 팬택은 '시리우스 알파' 등 전략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더욱 강력해진 애플 아이폰의 공세속에서 국내 제조업체들이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경미입니다.


삼성전자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