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천안함·4대강 평행선 확인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0.06.0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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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무성,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만나 천안함 사태 진상조사와 4대강 사업 등 6월 국회 현안 처리 방향을 논의했으나 견해차만 확인했다.

이날 회동에서 김 원내대표는 천안함 사태와 관련,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고 재발방지와 사과를 촉구하는 내용의 대북결의안 처리를 요구했 으나 박 원내대표는 국회 천안함 진상조사특위 조사 뒤 논의하자고 말했다고 한나라당 정옥임,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4대강 사업 및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서도 박 원내대표가 "철회"를 요구한 데 대해 김 원내대표는 "중요한 문제이므로 7일 당 소속 의원 연찬회에서 논의해 보겠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양당은 지방행정체제 개편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관련 법안, 농협법 개정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은 집시법의 야간집회 금지규정은 법 개정시한인 30일까지 해당 상임위에서 논의해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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