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충남 청양의 구제역 위험지역(243호 1884두)내에 사육 중인 가축에 대해 검사를 벌이던 중 멧돼지 농장 한 곳에서 기르던 9마리의 멧돼지가 항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6일 밝혔다.
이 농가는 지난달 마지막으로 구제역이 발병한 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청남면 방향으로 1.8㎞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방역당국은 이곳에서 기르던 45마리의 멧돼지 전부를 매몰처분하고 바이러스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항원검사를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들 소에 대해서는 항원검사를 벌인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음성' 판정이 나와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었다" 며 "이번에 항체양성반응을 보인 멧돼지 농가도 내일(7일)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만약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항원양성 반응이 나오면 또 한번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