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 베트남 부동산개발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06.0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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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빈증성에서 개발사업 공동추진 MOU 체결

↑동아건설 임명효 회장(가운데)은 지난 2일 베트남 하노이 소재 대우호텔에서 빈민무역회사 응위옌 득 닝 대표(왼쪽) 및 후지쇼 브리이언 찬 대표(오른쪽)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동아건설 임명효 회장(가운데)은 지난 2일 베트남 하노이 소재 대우호텔에서 빈민무역회사 응위옌 득 닝 대표(왼쪽) 및 후지쇼 브리이언 찬 대표(오른쪽)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동아건설이 베트남에서 대규모 부동산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해외건설공사를 재개했다.

동아건설(회장 임명효)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시와 빈증성에서 오피스, 주상복합, 신도시 등 각종 부동산 개발사업을 공동추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동아건설은 지난 2일 베트남 하노이 소재 대우호텔에서 베트남 시행사인 후지쇼社 및 토지주인 빈민무역회사와 투리엠 APEX 타워(Tu Liem APEX Tower) 및 하노이 동안(Dong Anh)신도시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하노이 투리엠국제컨벤션센터 앞에 위치한 투리엠 APEX 타워는 공사비 2500만달러(한화 300억원)가 투입되는 1개동짜리 오피스다. 현재 투자허가가 진행 중이며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노이 시내와 공항 중간에 위치한 20ha 규모의 동안신도시 개발사업은 총사업비가 20억달러에 달한다.

동아건설은 3일에는 베트남 남부 최대 산업도시인 빈증성에서 홍콩 시행사인 후지쇼 및 비엣흥社와 APEX-Town 주상복합 개발사업의 공동개발 및 시공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APEX-Town 주상복합 개발은 빈증성 뚜언안(Thaun An) 지역에 위치한 비엣흥이 소유한 공단 부지에 4개동 지상 32층 1400가구 규모의 주거시설 및 상가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는 1억5000만달러(한화 1800억원)다.

현재 상세설계가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 인허가를 받아 착공 및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아건설은 빈증성에서 추진 중인 화력발전소(발전소용량 60MW) 프로젝트 등 성이 추진하는 대형프로젝트 참여도 협의했다.

또 동아건설은 호치민 남부 띠엔지앙성(Tien Giang Province) 성장 응위옌 반 캉(Mr. Nguyen Van Khang)의 초대로 띠엔지앙성을 방문해 성이 추진하는 화력발전소와 항만신도시 프로젝트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동아건설의 베트남 진출은 지난 2004년 베트남 하이반패스 터널공사 이후 6년만이다. 동아건설 관계자는 "옛 해외건설명가로 다시 거듭나기 위해 베트남 진출에 이어 연내 미국 뉴저지 콘도미니엄 개발사업과 우즈베키스탄 공사 등 추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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