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2010 개도국 경제 분석과 전망' 발간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10.06.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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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부속 해외경제연구소는 4일 우리나라와 경제교류가 활발한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35개 개발도상국의 올해 경제동향과 전망을 담은 '2010 개도국 경제 분석과 전망'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책자에 따르면 중국의 경우 올해 대외 환경이 완전히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적극적인 재정정책 등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 신규대출 축소 등의 정책으로 유연하게 대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내수 확대, 신성장산업육성 등 경제체질 개선에 힘쓸 것으로 관측된다.



연구소는 또 러시아의 경우 경제에 가장 중요한 변수인 국제 유가가 2009년 말 수준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1∼3%의 완만한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은 정부의 확대 재정정책 유지와 이에 따른 내수 소비시장의 확대 및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개최 특수에 따른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내수와 투자가 모두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2010 개도국 경제 분석과 전망' 보고서는 수은이 평가한 전 세계 165개국의 신용등급,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유럽·CIS 및 중남미 4개 지역과 35개 개도국의 정치?경제 동향 및 국제시장의 평가, 올해 경제 전망 등으로 구성됐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책자는 우리나라와의 관계, 교역 현황 등이 국가별로 분석 돼 수출과 해외 투자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국내 유일의 국가신용도 평가기관으로서 1977년부터 30여 년간 실시해 온 국가신용도 평가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165개국에 대한 국가신용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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