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서부터 조금씩 살아나는 골프회원권

머니투데이 이현균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2010.06.0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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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회원권 주간 시황

골프회원권시장이 돌발악재의 영향으로 여전히 약한 흐름이다. 남유럽발 재정위기와 지정학적리스크에 따른 악재가 주도한 탓이다. 투자성 거래가 줄어들면서 거래자들의 호가 괴리가 커졌다. 매매자들의 관망세가 확산됐다. 다만 이번 악재는 단기적일 가능성이 크고, 최근 확대해석에 대한 경계론도 생성되면서 차츰 안도감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초고가대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고가대는 매도자가 늘어나진 않았지만, 여전히 약보합세다. 중저가대의 일부 종목은 저점매수자가 늘어나면서 강보합으로 전환 중이다.

초고가대는 시세 변동이 커졌다. 악재에 민감한 흐름이다. 특히 매수자의 부재 속에 하락 폭이 확대된 종목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실제 거래 없이 호가만 하락한 종목이 있어 현재 시세가 과대낙폭이라는 지적도 있다. 곤지암지역의 이스트밸리와 남촌은 급매물이 나오면서 향후 흐름이 우려된다. 남부와 레이크사이드는 호가가 급락했다. 강북지역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가평베네스트는 시세 조정을 받고 있다. 비전힐스는 관망세 속에서 보합을 유지했다.



고가대는 낙폭이 크지 않다. 일부 종목들은 눈높이를 낮춘 법인매수세에 힘입어 오히려 견고해졌다. 추가하락세도 방어됐다. 약세였던 렉스필드는 보합으로 전환했다. 용인지역의 아시아나와 지산이 소폭 하락했지만 내년 신갈~호법간 도로 확장 기대감으로 저점매수세는 양호한 편이다. 신원은 보합세다. 강북지역의 서원밸리는 한동안 실망매물로 고전했으나 급매물이 줄면서 낙폭이 줄었다. 송추는 보합을 유지했다. 6월 개장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아난티클럽서울의 매물이 증가했다. 마이다스밸리는 보합세, 프리스틴밸리는 여전히 하락세다.

중가대는 전반적인 약보합세에 일부종목의 하락 폭이 확대됐다. 다만 서울 근교의 선호도가 높은 물건은 급매물이 줄었다. 상승세를 보였던 뉴서울은 소폭 하락했다. 근교의 팔팔, 기흥도 약보합세다. 중부는 법인 내의 회원혜택을 강화하며 하락세를 방어했다. 용인지역의 레이크힐스, 은화삼이 약보합세다. 여주, 이천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다. 자유는 낙폭이 크다. 비에이비스타는 보합, 뉴스프링빌은 매수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강북지역은 거래 진행이 힘들다. 뉴코리아가 소폭 하락 속에 수급상 반등 가능성이 보인다. 서서울과 레이크우드는 급매물 거래 이후 관심이 감소했다.



저가대는 시장의 불안감 속에 거래비중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일부 종목별로는 최근 금융위기수준에 근접하며 매도물량이 저항을 받고 있고 매수세도 금액부담을 덜고 있다. 한성, 태광, 덕평힐뷰, 한원이 대표적인 사례다. 양지파인은 유일하게 상승세를 시현했다. 반면 외곽지역과 강북지역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다. 양주는 거래성사가 힘들다. 필로스와 몽베르도 간헐적인 주문이 이어졌다.

지방은 여전히 수도권에 밀려 갈피를 못잡고 있다. 다만 회원권의 보유기간이 길어지고 가격저항력은 수도권보다 크다. 신규분양 종목인 아트밸리, 이븐데일, 힐데스하임이 약세장 속에 매물화 되고 있다.

충청지역의 우정힐스와 천룡은 적절한 유효주문이 감소했다. 거래빈도가 낮던 썬밸리는 실제 매수금액에 맞춰 진행된 후 낙폭이 커졌다. 저가대의 그랜드, 유성은 보합을 유지했다. 도고는 약보합세다. 거래비중이 높은 중앙은 거래가 답보상태다.


강원지역의 라데나는 보합으로 매물이 급감했다. 엘리시안강촌은 힘겹게 보합을 유지했다. 교통 조건 완화로 골든비치에 저점매수세가 유입됐다. 파인리즈의 매수세는 양호한 편이다. 그러나 여전히 신규분양 종목들은 매수세를 이끌지 못하며 약세다. 횡성의 동원썬밸리, 청우와 샌드파인의 매물이 누적됐다.

종합리조트 회원권은 거래가 답보상태다. 오크밸리와 비발디파크에 간헐적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용평과 휘닉스파크는 약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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