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당선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반인권적, 폭력적 무한경쟁교육과 가정경제를 파탄내는 사교육비, 학교행정의 부패를 청산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부패교육, 특권교육을 심판하기 위해 함께 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대통령은 바꿀 수 없어도 서울교육은 바꿀 수 있다던 저의 말을 이제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가입 혐의로 중징계를 앞두고 있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 134명에 대해서는 "최대한 기본권을 존중하고 적법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전교조는 선거결과 논평에서 "민주·진보 진영의 교육감 후보가 당선되거나 선전한 것은 이명박 교육정책의 변화를 촉구하는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과 요구가 표출된 것"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변화의 요구에 귀기울여 지난 2년 반 동안의 경쟁만능, 특권교육 정책을 재검토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