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T-모바일에 휴대폰 첫 공급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06.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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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LG센티오 등 트리오제품 순차적으로 시판...美시장 전방위 공략 발판 마련

↑여성 모델들인 LG전자가 미국 T-모바일에 공급하는 LG센티오, LG디라이트, LG-GS 등 트리오 휴대폰을 소개하고 있다.↑여성 모델들인 LG전자가 미국 T-모바일에 공급하는 LG센티오, LG디라이트, LG-GS 등 트리오 휴대폰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110,900원 ▲800 +0.73%)가 독일 T-모바일의 미국 현지법인인 T-모바일에 처음으로 휴대폰을 공급한다.

LG전자는 이달부터 T-모바일을 통해 'LG센티오'(LG-GS505), 'LG디라이트'(LG-GD570), 'LG-GS170' 등 트리오 제품을 미국 시장에 순차적으로 시판한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가 T-모바일에 휴대폰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이로써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 4대 사업자와 협력체계를 구축, 미국 휴대폰 시장을 전방위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LG센티오와 LG디라이트는 T-모바일의 전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 '소셜 버즈'를 탑재해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스페이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소셜 버즈에 계정을 등록하면, 휴대폰 배경화면에서 SNS의 업데이트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두 모델은 3세대(G) 네크워크를 지원, T-모바일의 모바일 포털서비스 '웹투고'를 이용해 빠른 속도의 웹브라우징도 즐길 수 있다.

LG센티오는 문자메시지와 SNS 기능을 자주 이용하는 미국 소비자들의 인사이트를 반영, 7.6cm(3인치) 풀터치스크린 화면에 가상 쿼티(QWERTY) 자판을 띄워 편리하게 문자를 입력할 수 있다. 300만 화소 카메라, 푸시(Push) 이메일 서비스, 블루투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제공한다.

LG디라이트는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은 '롤리팝' 디자인을 적용했다. 앞면 하단의 투명창에 7가지 색상과 5가지 무늬 등 총 35가지의 '시크릿라이팅'을 설정할 수 있어 전화 및 메시지 수신상태를 쉽게 식별할 수 있다.


LG-GS170은 폴더폰으로 VGA급 카메라, 블루투스 2.1 등을 지원한다.

황경주 LG전자 MC북미사업부장(상무)은 "T-모바일 제휴를 통해 미국 4대 이동통신 사업자와의 협력체계를 완성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디자인을 내세운 트리오 제품과 T-모바일의 서비스를 결합해 LG휴대폰의 시장지배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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