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휘 우리은행장 "부실자산 신속한 정리 필요"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10.06.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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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휘 우리은행장 "부실자산 신속한 정리 필요"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1일 직원들에게 "상반기 결산에 앞서 무엇보다도 연체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종휘 행장은 이날 오전 월례회의에서 "본부 부서를 중심으로 부실자산에 대한 과감하고도 신속한 정리 작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영업점에선 지점장 책임 하에 연체관리에 만전을 다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1만5000여 임직원 모두가 우리나라 1등 은행을 향한 꿈을 공유하고, 그 목적을 향해 결집된 힘을 발휘한다면 그 어떤 불가능도 없을 것으로 확신 한다"며 "성공적인 상반기 마무리를 위해 남은 한 달 동안 투혼과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또 "중국과 같은 신흥시장으로 눈을 돌려 자원과 인력을 투입한다면 우리은행의 지속성장과 더 큰 도약이 가능하다"며 우리나라 1등 은행 달성과 글로벌 은행으로의 도약이란 비전을 기억하고 항상 이를 준비하는 자세를 갖자"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말 중국 상하이에서 이사회와 아시아 지역 워크숍을 실시했는데 중국 시장을 발판으로 아시아 리딩뱅크가 되기 위한 해외전략을 고민해보는 유익한 시간 이었다"며 "우리은행이 중국 진출 17년째를 맞는데 현지에서 국내 은행 중 1위이지만 HSBC 등 글로벌 은행에 비해서는 아직 격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문화적으로 그리고 정서적으로 동질성이 강한 만큼 좀 더 노력한다면 중국시장은 우리에게 큰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은행으로 도약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당당한 자세로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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